• 인재채용
  • 채용 Q&A

채용 Q&A

제목
주인공 기준

페이지 정보

작성자
afurojoo
등록일
2025-06-10
조회수
6

본문

주인공 기준 싸움 장면 비교 (드라마 ‘광장’ 스틸컷, 웹툰) “오래 걸리는 거 봤냐? 갔다 올게.” 2010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 앞. ‘기준’(소지섭)은 동생 ‘기석’(이준혁)에게 자신만만하게 말한 뒤 싸움터로 걸어 나간다. 광장엔 적이 가득하지만 기준의 표정은 무심하다. 상대를 얕보는 듯 검은 장갑을 낀 채 주먹만으로 상대를 때리고, 던지고, 제압한다. 한 조폭이 쓰러지자 다른 조직원들도 달려들지만 기준은 망설임 없이 맞선다.● ‘존 윅’인가 ‘마석도’인가 드라마 ‘광장’ 스틸컷 6일 공개된 넷플릭스 7부작 드라마 ‘광장’은 스스로 조폭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2인자인 동생의 죽음을 계기로 11년 만에 돌아오는 이야기다. 죽음의 배후를 파헤치고 복수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이 두드러지는 누아르 작품. 드라마 속 기준은 ‘천하무적’이다. 주먹 하나로 조폭 세계를 지배한다. 가끔 상대에게 맞기도 하지만 대체로 머뭇거림 없이 나아간다.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전설적인 킬러를 연기한 ‘존 윅’ 시리즈가 떠오르는 스타일리시한 액션”이라는 시청자 반응들이 나온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마석도(마동석)을 연상케 하는 화끈한 액션이란 반응도 적잖다.2020~2021년 네이버웹툰에 연재된 동명 원작만화는 사뭇 달랐다. 웹툰 속 기준은 ‘처절한 싸움꾼’이다. 다리를 저는 탓에 상대에게 더 많이 맞으면서도, 이기기 위해서라면 다소 거칠고 때론 비열한 방식도 마다 않는다. 그만큼 필사적이었다.드라마 액션 장면이 호쾌한 분위기로 각색된 데에는 글로벌 시청자를 의식한 전략이 숨어 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소수의 원작 팬보다 다수의 시청자를 겨냥한다. 원작의 처절함을 덜어내더라도 해외 시청자 확보에 유리한 액션을 강조한 것. 드라마 해외 배급명이 ‘Mercy for None’(자비는 없다)로 핏빛 복수란 점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눈빛으로 내뿜는 ‘소간지’ 액션 배우 안길강(왼쪽부터)과 공명, 이준혁, 소지섭, 추영우, 조한철이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홀로 사는 노인은 갈수록 많아지는데 우리나라의 주거 시설은 혈연관계의 가족 위주로 설계해 인구구조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공존하며 살 수 있는 ‘공동체 주거’ 형태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고령자들이 최대한 오래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사진=김태형 기자) 강 총괄건축가는 취약계층 건축 분야 전문가로 40년 넘게 장애인·노인을 위한 시설 개선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2021년 서울시 총괄건축가로 위촉돼 서울 도시계획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이달 18~19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6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째 날 초고령사회에 필요한 주거 시설의 형태와 가치에 대해 발표한다. “노인 위한 ‘주거 편의증진법’ 필요…주택 유형 바꿔야”강 총괄건축가는 고령자들이 주거 공간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의 비중이 매우 커지고 있는 만큼 절대 다수를 위해 주택 관련 무장애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앞서 장애인·고령자의 접근권이 보장되는 공공·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 1997년 제정됐다. 그러나 개인주택 등 주거시설과 관련해서는 이 같은 규정이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강 총괄건축가는 “독일의 경우 공공시설뿐 아니라 주택 관련해서도 접근성과 편의성을 규정하는 법이 잘 마련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그는 “고령화가 상당히 진행되면 독립적인 생활을 할 때 가장 장애가 되는 것들이 대부분 주택 내에 있다”며 “적재적소에 필요한 손잡이가 있어야 하고 화장실 출입문에 대한 규정 등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