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N 전력반도체. [ⓒ칩스케이][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칩스케이가 국내 최초로 650V급 GaN 전력반도체 양산에 성공하며,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9일 칩스케이는 자사 GaN-on-Si(실리콘 기반 GaN) 기술을 바탕으로 650V급 GaN 전력반도체 소자 4종을 해외 파운드리를 통해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고속 모바일 충전기, AI 데이터센터, 산업용 전원장치 등 전력 효율이 핵심인 분야를 타깃으로 개발됐다.GaN은 기존 실리콘(Si) 소재 대비 고전압·고속 스위칭 특성이 우수하고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데이터센터 등 차세대 전력 인프라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는 소재다. 하지만 기술 장벽이 높아 국내에서는 상용 제품이 없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다.칩스케이는 국내에서 자체 설계 기술과 고온 환경(150℃)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소자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경쟁사 대비 높은 전력 효율과 낮은 에너지 손실을 구현했다. 특히 자사 제품은 고속 충전기 시장을 넘어 AI·클라우드 기반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칩스케이는 칩 면적을 줄이고 회로 집적도를 높인 구동회로 일체형 고집적 GaN SoC(System-on-Chip)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전력반도체의 집적도와 효율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시장조사업체 욜(Yole)에 따르면 글로벌 GaN 전력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35%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약 2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칩스케이는 이번 양산을 계기로 고성능 전력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곽철호 칩스케이 대표는 "국산 GaN 전력반도체의 첫 양산 성공은 기술 자립은 물론, 향후 수출 경쟁력 확보에 있어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발열 제어 성능이 뛰어난 고방열기판(QST) 기반 제품의 신뢰성 테스트도 연내 완료해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GaN 전력반도체. [ⓒ칩스케이][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칩스케이가 국내 최초로 650V급 GaN 전력반도체 양산에 성공하며,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9일 칩스케이는 자사 GaN-on-Si(실리콘 기반 GaN) 기술을 바탕으로 650V급 GaN 전력반도체 소자 4종을 해외 파운드리를 통해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고속 모바일 충전기, AI 데이터센터, 산업용 전원장치 등 전력 효율이 핵심인 분야를 타깃으로 개발됐다.GaN은 기존 실리콘(Si) 소재 대비 고전압·고속 스위칭 특성이 우수하고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데이터센터 등 차세대 전력 인프라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는 소재다. 하지만 기술 장벽이 높아 국내에서는 상용 제품이 없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다.칩스케이는 국내에서 자체 설계 기술과 고온 환경(150℃)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소자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경쟁사 대비 높은 전력 효율과 낮은 에너지 손실을 구현했다. 특히 자사 제품은 고속 충전기 시장을 넘어 AI·클라우드 기반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칩스케이는 칩 면적을 줄이고 회로 집적도를 높인 구동회로 일체형 고집적 GaN SoC(System-on-Chip)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전력반도체의 집적도와 효율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시장조사업체 욜(Yole)에 따르면 글로벌 GaN 전력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35%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약 2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칩스케이는 이번 양산을 계기로 고성능 전력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곽철호 칩스케이 대표는 "국산 GaN 전력반도체의 첫 양산 성공은 기술 자립은 물론, 향후 수출 경쟁력 확보에 있어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발열 제어 성능이 뛰어난 고방열기판(QST) 기반 제품의 신뢰성 테스트도 연내 완료해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