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김종신 기자] 내딛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등록일
2025-05-05
조회수
2
관련링크
본문
[김종신 기자] 내딛는 걸음마다 초록이 묻어나는 요즘입니다. 어디를 가도 좋을 때이지만 아스라이 쌓이는 시간의 풍경을 찾아 진주성으로 향했습니다. '제24회 진주 논개제'가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 ‘제24회 진주 논개제’가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종신 논개제는 1593년(선조 26) 6월 29일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진주성 2차 전투에서 진주성이 함락되자 남강에 투신한 의기(義妓) 논개를 기념하기 위해 일종의 논개 추모제인 '의암별제'를 계승한 축제입니다. 19세기 중엽부터 해마다 이 무렵이면 진주 인근 300명의 기녀가 촉석루 일대에 모여 악가무(樂歌舞)가 어우러진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때인 1930년대 말 사라졌다가 1992년 복원을 거쳐 진주 논개제의 하나로 부활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중 순절한 의기 논개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사인 의암별제는 전 근대 사회에서 여성들만의 첫 유교식 제례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찾은 날은 4일. 진주성의 정문인 공북문에 들어서자 반기는 시민들의 시선이 우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니라 곧 있으면 진행될 수문장 교대 의식을 구경하려는 시민들이었습니다. ▲ ‘제24회 진주 논개제’가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종신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우리가 찾은 시각이 수문장 교대 의식이 열리기 직전이라 편하게 관람했습니다. 진주성 수문장은 단순히 문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진주성 내 경상우도 병마사의 안전과 우병영 군사를 비롯한 경상우도 지역민들의 안위와 연결되는 막중한 퍼포먼스이기도 합니다.공북문과 문 사이로 지난 역사가 밀려오는 듯합니다. 수문장 교대 의식 중간에 창술 시범도 곁들여 보는 이의 눈길을 더욱 집중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교대 의식을 마치고 김시민 장군으로 분장한 배우와 기념사진을 찍는 시민들의 표정이 밝고 환합니다.몰렸던 사람들이 흩어집니다. 흩어진 무리는 진주성을 물고기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해달라고 독려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당원 가입, 우리는 당을 버리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게시글 댓글에 당원 가입 링크를 올리면서 '많은 분이 당원 가입을 해주시면 정치가 바뀐다, 저는 계속해보겠다'라고도 적었습니다. 정성국, 박정하 의원 등 친한계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연달아 SNS에 올렸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대선 이후 한 전 대표의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당을 지지해달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이전글 ▲
- 청량한 봄날의 무드로 근황 공개→팬들
- -
- 다음글 ▼
- 문화의 풍요로움: 예술과 역사의 보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