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무신사와 마뗑킴이 일본 1호 매장 ‘마뗑킴 시부야점’을 오픈하는 미야시타 파크 전경. 사진 제공=미야시타 파크 [서울경제] K패션 브랜드 마뗑킴이 도쿄 패션의 중심지 시부야에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마뗑킴은 무신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현지 배송 서비스도 시작하며 일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마뗑킴 시부야점은 이달 24일 복합문화 쇼핑몰 ‘미야시타 파크’ 2층에 문을 연다. 26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최대 연휴 ‘골든위크’를 앞두고, 현지 오프라인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하는 셈이다. 마뗑킴 25 SUMMER 캠페인 화보 이미지. 사진 제공=마뗑킴 ━ 日 도쿄 시부야에 단독 매장···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중 유일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일본 미야시타 파크에 공식 단독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일본 주요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현지 반응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일본 젊은층이 주로 찾는 쇼핑 핫플레이스에 정식 매장을 내면서 K패션 유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마뗑킴이 단독 매장을 낸 시부야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300만 명에 달하는 도쿄의 대표 번화가다. 특히 매장이 들어서는 미야시타 파크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패션·라이프스타일 매장이 들어서 있는 시부야의 랜드마크다. 공원과 상업 공간이 결합된 독특한 구조 덕분에 일본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명소로 꼽힌다. 2020년에는 세계 최초의 루이비통 맨즈 플래그십 스토어와 뉴욕 기반 편집숍 키스(KITH)의 일본 1호점이 이곳에 문을 열었다. 24일 무신사와 마뗑킴이 일본 1호 매장 ‘마뗑킴 시부야점’을 오픈하는 미야시타 파크 전경. 사진 제공=미야시타 파크 ━ 단독 매장 입점 가능하게 한 ‘무신사 효과’···현지 배송도 주도쟁쟁한 글로벌 브랜드가 밀집한 시부야 핵심 상권에 마뗑킴이 단독 매장을 열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신사와의 파트너십이 있다.무신[김병기 기자]▲ 지난 9일 <중앙일보> 지면과 온라인판에 실린 '산불과 물난리를 대하는 환경단체의 태도'란 제목의 기사ⓒ 중앙일보PDF 전제가 틀리면 그 값은 거짓이고 궤변이다. 무분별한 하천 준설과 임도 난립, 세종보 재가동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를 싸잡아 비판한 지난 9일자 <중앙일보> '산불과 물난리를 대하는 환경단체의 태도' 칼럼(로컬 프리즘)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하천을 준설하면 무조건 홍수가 예방되나? 산불 진화가 어려웠던 건 임도가 없어서였을까? <중앙> 칼럼은 환경단체를 훼방꾼인양 몰아붙이면서 정작 그 전제가 되는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았다.[하천 준설] 대전 3대 하천의 재퇴적... 밑빠진 독에 물붓기▲ 대규모 준설을 진행하는 갑천 모습ⓒ 이경호▲ 불무교 상류를 준설중인 모습ⓒ 이경호 <중앙> 김방현 대전총국장이 환경단체를 비판하는 데 제일 먼저 쓰인 소재는 대전시의 대전천·유등천·갑천 등 3대 하천 준설사업이다. 대전시는 190억 원을 투입, 총 20.7㎞ 유역에서 25t 트럭 3만7000대 분량의 퇴적토 50만4000㎥를 퍼내고 있다. 김 국장은 "(이는) 통수 단면(물그릇)을 확보,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적시했다. 대전시 입장이기도 하다. 김 국장은 "대전시가 일방적인 준설로 하천 생태를 파괴하고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반발하는 환경단체 입장을 전하면서도, 또 "환경단체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난리에 대비해야 한다'고도 한다, 도대체 어쩌자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하지만 그가 대전 지역 환경단체 홈페이지에 떠있는 보도자료만 봤다면 환경단체들이 무슨 말을 하는 지는 확인할 수 있다.김 국장과 대전시는 하천 준설이 홍수 예방의 만병통치약인양 주장하지만,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녹색연합은 그동안 준설의 효과와 경제성 등을 면밀하게 검증해왔다. 두 단체는 지난해 10월 23일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퇴적되는 효과 없는 준설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들이 효과 없는 준설의 대표적인 예로 든 것은 대전시가 2024년 4월~8월에 총 42억을 들인 3대 하천의 대규모 준설사업이다. 당시 대전시는 홍수 예방을 내세워 6개 지역에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