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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Winter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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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등록일
2025-10-12
조회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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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자동문자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Winter is coming).”경제의 냉기가 짙어지면, 세계 경제 전문가들이 자주 인용하는 문구다. 지금의 한국에도 낯설지 않다. 미국이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강화하며 철강·배터리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관세 부활에 나서고 있고,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은 여전히 거세다. 여기에 우방 중심의 공급망 재편, 고금리와 환율 불안이 겹치며 수출 둔화와 내수 위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지난달 기자가 중동 출장길에서 마주한 온도는 전혀 달랐다. 사막의 뜨거운 바람 속에서 느낀 것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의 열기'였다. 사우디와 UAE에서 만난 사람들은 '경제 위기 대응'보다 '새로운 질서의 설계'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AI)이 있었다.특히 이들 정부와 주요 투자기관이 자주 언급한 단어는 '소버린 AI(Sovereign AI)'였다. 사우디는 '비전 2030(Vision 2030)'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에 AI를 두고, 자국 데이터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주권형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백조 원에 달하는 자본을 투입해 초거대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를 세우고, 전 세계 AI 인재를 불러들이고 있다.흥미로웠던 점은 그들이 가장 높이 평가한 나라가 한국이었다는 사실이다. “한국은 구글에 점유되지 않은 유일한 나라”라는 말을 여러 차례 들었다. 네이버·카카오·쿠팡 등 토종 플랫폼이 지탱하는 한국의 디지털 자립 생태계는 사우디가 지향하는 소버린 AI의 이상적 모델로 비쳤다. 데이터 주권과 기술 독립의 경험이 사우디의 미래 전략과 정확히 맞닿아 있었던 것이다.이 같은 개방적 비전 아래 사우디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국내 한 생성형 AI 기업이 사우디 정부가 주도하는 AI 플랫폼 프로젝트에 깊숙이 참여하고 있다.글로벌 기술의 중심축도 이동하고 있다. 사우디 테크 박람회 'LEAP'에는 글로벌 기업들이 몰렸고, 한국 기업들도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달 열리는 글로벌 혁신 포럼 'FII(Future Inve[앵커] 미국이 중국의 희토류 통제에 추가 100% 관세와 핵심소프트웨어 수출 통제 카드를 내놓자 중국은 이중잣대라며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위급 협상으로 관리해 오던 미중 간 관세 전쟁이 다시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희토류 등 물자의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것은 수출 통제 체계를 완비하는 정상적 행위라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걸핏하면 고액 관세로 위협하는 것은 중국과 공존하는 올바른 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관세 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적이라며, 중국은 싸움을 바라지 않지만 그렇다고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의 100% 관세 인상과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는 전형적인 이중잣대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통제 리스트가 9백여 건에 불과한데, 미국은 3천 건이 넘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 또한 단호한 상응 조치로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한 데 이어 9일에는 희토류 합금 수출 통제 강화를 발표했습니다. 또 14일부터 미국 관련 선박에 순 톤당 4백 위안, 우리 돈 8만 원의 '특별 항만 서비스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미 행정부는 중국에 55%의 기존 관세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의 수출을 통제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처럼 또다시 한발 물러설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만약 중국이 수출 통제를 완화하면 미국도 완화합니까?) 어떻게 될지 지켜봅시다. 그래서 11월 1일로 정한 겁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시죠. ] 이번 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 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미중 고위급 협상으로 진정 국면을 보였던 관세 전쟁이 또다시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김세호 (se-35@ytn.co.kr)※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부재중자동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