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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내 쌀 소비량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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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등록일
2025-08-12
조회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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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치과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내 쌀 소비량은 2015년 1인당 연간 62.9kg에서 지난해 55.8kg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993년 110.2kg에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다.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창고에 쌓여가는 쌀은 늘어나지만, 활용방안은 그리 많지 않다. 5년 이상 묵은쌀은 동물사료용으로도 잘 쓰지 않는 형편이라 보관과 폐기에만 상당한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 박재민 그리코 대표가 지난 7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 생분해 플라스틱을 개발·제조하는 경기도 소재 스타트업 기업 ㈜그리코는 잉여쌀의 새로운 용도에 주목했다. 박재민 그리코 대표는 당초 잉여쌀에서 필러 오일을 추출하는 사업을 구상 중이었다고 한다. 그는 “라이스 오일을 정제해서 필러 오일을 만들려다 보니 부산물, 흔히 말하는 찌꺼기가 너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이걸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찾다 보니 독일기업 바스프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있었고, 공장을 견학한 뒤 저희도 뛰어들게 됐다”고 했다.2023년 창업 후 라이스팜이라는 명칭으로 법인을 운영하던 박 대표는 지난해 그리코로 법인명을 바꿨다. Green(녹색), Rice(쌀), Eco(환경)의 합성어인 그리코(Grico)는 남아도는 쌀로 탄소중립과 자연분해되는 친환경적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그리코가 잉여쌀로 만드는 생분해 플라스틱은 100년이 지나도 자연상태에서 썩지 않는 기존 플라스틱과 달리 일반 토양 또는 해양 환경에서 미생물과 접촉 시 완전 자연분해 된다. 현재 생산되는 품목은 위생장갑과 종량제 봉투 등 생활용 비닐서부터 빨대·스푼 등 일회용품, 반찬통이나 화장품통 같은 다회용기, 농업용 멀칭필름 등 다양하다. 가장 큰 무기는 제품별 사용기한이다. 박 대표는 “각 제품의 용도에 맞게 자연분해되는, 빠르면 6주에서 길면 3년 이상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비닐의 경우 최대 단점인 불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크린랩과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코가 개발, 생산 기후위기 속 농민은 괴롭습니다. 느닷없는 냉해, 더해도 덜해도 안 되는 햇볕과 물, 때로는 병충해까지 작물을 괴롭힙니다. 농민은 하늘을 이고 땅을 딛고 삽니다. 아버지 정부환(58) 씨와 아들 정병제(28) 씨는 3대째 하늘을 바라보고 땅을 지키면서 삽니다. 부자는 산청군 단성면에서 배 농사와 화훼 농사를 짓습니다. 지난달 16~20일 산청 지역 누적 강수량은 793.5㎜를 기록했습니다. 하늘이 쏟아지고 땅이 엎어지는 재해가 부자를 덮쳤습니다. 산청군의 한 논밭이 지난달 말에 내린 집중호우로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산청군은 한 달 가까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하천은 온통 갈빛이었다. 흙탕물이 들어찬 자리는 이전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다. 물에 잠긴 나무는 머리만 내놓고 있다. 도로를 따라 바람에 맞아 허리가 휜 나무가 늘어섰고, 도로 위에는 꺾인 가지가 어지럽게 널렸다.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도로까지 닿았다.7월 16~18일 경남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틀 동안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7월 18일 오후 산청군 신안면에 있는 한 식당에서 정부환 씨를 만났다. 정 씨는 숟가락을 내려놓고 텔레비전을 응시했다. 전국적으로도 비 피해가 이어졌다.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는 뉴스가 흘러나왔다."20년 전인가 산청에서 시간당 100㎜ 이상 비가 두 시간씩 온 적이 있어요. 산이 무너질 것만 같았어요. 이번에 산청에 30~40분 정도 100㎜ 이상 비가 내렸어요. 앞으로 이런 많은 비가 더 자주 내릴 텐데 큰일이죠." 정 씨의 말이 끝나자 바깥에서는 잠시 멈췄던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19일에도 경남에 폭우가 쏟아졌다. 나흘 동안 산청에서만 14명이 죽었다. 4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실종됐다. 산청에서 배 농사를 짓는 정부환(58) 씨는 전례없던 기후위기가 일상적으로 찾아 온다고 말했다. /김다솜 기자 3일 기준 국가재난안 동두천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