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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피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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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등록일
2025-08-12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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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이파크시티 기니피그를 통째로 구워내는 요리인 ‘쿠이’는 남미 일부 국가에서 잉카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음식이다. 사진은 에콰도르 바노스 시장에서의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덥다, 정말 덥다.점심을 먹으러 건물 밖을 나서니 한증막에 들어선 기분이다. 누구와 만나도 더위로 대화를 시작하고 더위의 끝을 궁금해하는 사이 어느덧 복날이 지나갔다. 영양 과잉 시대를 살지만, 여전히 복날에는 더위에 지친 몸을 위한 ‘보신’이 필요하다. 한때 복날 대표 음식은 ‘보신탕’ 혹은 ‘개장국’이었지만, 이제는 삼계탕·장어·오리 같은 고단백 음식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개고기는 언제부터 자취를 감춘 걸까. 불과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개고기 문화가 일상 속에 남아있었다. 하지만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졌고,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고기의 소비는 자연스레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개식용 종식법’이 통과되며 식용 목적의 개 판매가 전면 금지되기에 이르렀다. ‘개모차’가 ‘유모차’보다 많이 팔리는 시대다. “개 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은 더 흔해졌지만 “복날에 개 패듯”이라는 표현은 이제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하다.1997년 1월 2일 뉴욕타임스는 당시 한국 사회에서 개가 반려동물이자 동시에 식재료였던 과도기적 상황을 다뤘다. 이에 주한 미국대사는 같은 지면 기고에, 한 사회의 음식을 외부인의 관점으로만 재단해서는 안 되며, 문화적 맥락과 차이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류학자 마빈 해리스 역시 서구 사회에서 개를 먹지 않는 이유를 단순한 애정이 아니라 경제성에서 찾았다. 유럽은 육류 자원이 풍부해 개를 굳이 식용으로 선택할 이유가 없었지만, 동아시아 지역은 상대적으로 동물성 단백질이 부족해 개고기가 현실적인 대안이 되었다는 것이다.세계 곳곳의 식문화를 접하다 보면, 낯설고 때로는 불편한 음식들을 종종 마주하게 된다. 특히 인상 깊었던 음식 중 하나는 페루의 ‘쿠이(Cuy)’였다. 기니피그를 통째로 구워내는 요리다. 처음 들으면 그 자체로 충격일 수 있지만 페루에서는 잉카 시대부터 이어진 전통음식이다. 쿠스코 성당의 ‘최후의 만찬’ 벽화에도 등장할 만큼 역사적 전통과 자부심이 담겨 있다. 최근 미국 내 수요가 늘면서, 페루 정부가 기니피그 양식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도 있다.모로코에서는 또 다른 경험을 했다. 바로 ‘낙타버거’였다. 사막에 스페인 산불. 로이터 연합뉴스 한국은 올해도 날씨가 절기를 이기지 못했다. 입추(7일)을 분기로 공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그런데 유럽남부는 뒤늦게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유럽 곳곳에 최악의 폭염이 강타하고 있다. 산불까지 번지는 중이다. 사망자가 나왔다.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이탈리아 볼로냐와 피렌체 등 7개 주요 도시에 폭염 적색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4세 어린이가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가 유럽 폭염 사태를 전했다. 루마니아에서 온 이 어린이는 이탈리아 사르데냐섬에 있던 가족 차량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수일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당국은 12일에는 11개 도시, 13일부터는 16개 도시로 적색경보를 확대 발령했다. 프랑스 남부에서는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이 41.6도를 기록한 보르도를 포함해 베르주라크, 코냑, 생지롱 등에서 모두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다. 프랑스 내 폭염은 오는 19~2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프랑스 내 12개 지역에 폭염 적색경보가 발령됐으며 12일에는 추가로 4개 지역으로 경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록적인 고온으로 곳곳에서 산불과 화재도 잇달았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한 주간 많은 지역에서 40도에 가까운 기온을 기록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려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했고, 이로 인해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다. 전날 스페인 북부 카스티야 이 레온 지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로마 시대 금광이었던 라스 메둘라스 유적지가 산불로 피해를 입었고 인근 주민 약 700명이 대피했다. 현지 당국은 고온에 시속 40㎞로 부는 강풍 때문에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남부 해변 도시 타리파에서는 지난 8일 진화된 산불이 다시 번졌고, 호텔과 해변에 있던 2천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포르투갈에서는 중부와 북부에서 대규모 산불 세 건이 발생하면서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이탈리아에서도 베수비오 화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관 190명과 군대가 진화를 위해 파견됐다. 베수비오 국립공원은 산불 때문에 폐쇄됐다.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튀르키예 등에서도 산불로 수십가구가 대피했다. 알바니아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산불 약 40건이 발생했고, 이 중 대부분이 진압됐지 천안아이파크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