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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도시정책지표 발표노인 연령 기준 상향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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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등록일
2025-04-10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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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도시정책지표 발표노인 연령 기준 상향 의견 많아평균적으로 70.2세면 노인 인식1인 가구 39.3%… 60세 이상 최다“지하철에서 노약자석에 앉아본 적이 없어요.” 대기업에서 임원까지 35년 일하고 퇴직한 정은조 씨(67)가 8일 말했다. 정 씨는 만 65세가 지나 ‘법적 노인’이지만 자신을 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퇴직 후 공공기관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유튜브 영상도 만들고 엑셀도 능숙하게 다룬다. 건강관리를 위해 편도 도보 1시간 10분의 출퇴근길을 걸어다니는 등 매일 2만 보씩 걷는다. 그는 “재작년엔 5번째 풀코스 마라톤을 뛰었고, 올해 초엔 한라산 정상을 등반했다”며 “아직 노인으로 묶이기엔 어색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민 절반 “70대부터 노인”정 씨처럼 65세를 넘어도 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서울시민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노인 연령 기준을 70∼74세로 상향해야 한다고 봤다. 응답자들이 답한 노인 연령 기준 평균은 70.2세였다. 서울시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서베이는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시민의 인식과 삶의 질, 생활상, 가치관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조사다. 항목에 따라 가구(2만 가구·가구원 3만6280명), 시민(5000명), 서울 거주 외국인(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진다. 올해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노인 연령 기준’에 대한 문항이 처음 포함됐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7%가 노인은 70∼74세부터라고 답했다. 전체 평균은 70.2세였다. 특히 65세 이상 응답자는 평균 72.3세, 65세 미만은 69.8세라고 답해 연령에 따른 인식 차이도 드러났다.고령화 시대에 정년을 늘려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7.8%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시민 10명 중 9명꼴로 정년 연장에 찬성한 셈이다. 9년 전 명예퇴직 후 사무직으로 재취업한 심재득 씨(62)는 “주변을 봐도 70세 밑으로는 경제활동도 활발하고 스스로 정신적인 독립이 가능해 노인이라기보다는 장년층의 느낌이 강하다”며 “사회가 발전하면서 수명도 길어지고 생활 환경도 좋아진 만큼 이전과 같은 기준으로 노인을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의 1인 가구 비율은 39.3%로 나타났다. 2021년 34.9%, 2022년 36.8%,2024 서울도시정책지표 발표노인 연령 기준 상향 의견 많아평균적으로 70.2세면 노인 인식1인 가구 39.3%… 60세 이상 최다“지하철에서 노약자석에 앉아본 적이 없어요.” 대기업에서 임원까지 35년 일하고 퇴직한 정은조 씨(67)가 8일 말했다. 정 씨는 만 65세가 지나 ‘법적 노인’이지만 자신을 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퇴직 후 공공기관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유튜브 영상도 만들고 엑셀도 능숙하게 다룬다. 건강관리를 위해 편도 도보 1시간 10분의 출퇴근길을 걸어다니는 등 매일 2만 보씩 걷는다. 그는 “재작년엔 5번째 풀코스 마라톤을 뛰었고, 올해 초엔 한라산 정상을 등반했다”며 “아직 노인으로 묶이기엔 어색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민 절반 “70대부터 노인”정 씨처럼 65세를 넘어도 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서울시민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노인 연령 기준을 70∼74세로 상향해야 한다고 봤다. 응답자들이 답한 노인 연령 기준 평균은 70.2세였다. 서울시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서베이는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시민의 인식과 삶의 질, 생활상, 가치관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조사다. 항목에 따라 가구(2만 가구·가구원 3만6280명), 시민(5000명), 서울 거주 외국인(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진다. 올해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노인 연령 기준’에 대한 문항이 처음 포함됐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7%가 노인은 70∼74세부터라고 답했다. 전체 평균은 70.2세였다. 특히 65세 이상 응답자는 평균 72.3세, 65세 미만은 69.8세라고 답해 연령에 따른 인식 차이도 드러났다.고령화 시대에 정년을 늘려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7.8%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시민 10명 중 9명꼴로 정년 연장에 찬성한 셈이다. 9년 전 명예퇴직 후 사무직으로 재취업한 심재득 씨(62)는 “주변을 봐도 70세 밑으로는 경제활동도 활발하고 스스로 정신적인 독립이 가능해 노인이라기보다는 장년층의 느낌이 강하다”며 “사회가 발전하면서 수명도 길어지고 생활 환경도 좋아진 만큼 이전과 같은 기준으로 노인을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의 1인 가구 비율은 39.3%로 나타났다. 2021년 34.9%, 2022년 36.8%, 2023년 38.2%에 이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이 40.6%로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