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남편이 폭력이나 폭언을 가했다 아울러 남편이 폭력이나 폭언을 가했다면 가정폭력 처벌도 가능한데요.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조치를 통해 남편이 A씨에게 더 이상 접근할 수 없도록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이때 피해자가 가해자와 떨어져 지낼 수 있도록 보호 시설을 제공받을 수도 있습니다.A씨는 SNS를 통해 남편을 처음 만났습니다. 결혼 전 연애 시절의 남편은 다정하고 이해심 많은 모습이었습니다. A씨는 이런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합니다.“너에게 중독됐어.”/사진=게티이미지뱅크배우자의 의처증 또는 의부증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선을 넘은 배우자의 집착, 법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A씨의 사례는 의처증이라는 심리적 문제와 함께 감금, 폭행, 자살 협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 내 폭력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가정폭력은 단순한 부부간의 갈등을 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그러나 결혼 후의 남편은 달랐습니다. A씨에게 과도하기 집착하더니 이내 의처증 증세까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A씨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것은 A씨가 자신을 떠날 수 없도록 협박에 가까운 말도 내뱉습니다. "네가 집에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너에게 중독됐다" "헤어지면 죽어버리겠다"는 등 온갖 말들로 A씨를 괴롭혔습니다. 급기야 남편은 A씨를 집 안에 감금합니다. 외출을 막고 집에서만 생활할 수 있도록 한 건데요.다만 A씨가 이혼을 하기 위해서는 남편이 이런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법정에서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남편의 의처증과 관련된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편이 보낸 문자 메시지, 통화 녹취 등이 그런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발언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죽어버리겠다’는 등의 말은 듣는 상대방에게는 자살 협박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남편이 실제로 행동에 나서지 않았더라도 A씨가 자신을 떠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이런 말을 했다면 협박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의처증 이유로 이혼할 수 있을까서로간의 달콤한 밀어일 수 있는 말이 때로는 소름 돋을 만한 섬찟한 말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바로 A씨가 그런 경우였습니다. 이 말이 의처증에 걸린 A씨의 남편에게서 나온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신혼 때부터 A씨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데요. 의처증이 도를 지나쳐 남편은 A씨를 감금하기까지 이릅니다. A씨는 이런 남편 때문에 너무 괴로웠지만 주변 사람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되레 남편이 A씨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이라면서 A씨가 견뎌넘길 일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결국 둘은 폭언과 폭행이 오가는 격한 부부싸움을 벌이게 됐고 A씨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집을 떠나 부모님 댁으로 거처를 옮깁니다. 이후 A씨는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이혼을 결심합니다.◇극단적 선택 암시하는 발언, 협박 처벌 가능할까이렇게 남편에게 심각한 의처증이 있는 경우 이혼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의처증은 재판상 이혼 사유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글: 법률N미디어 송민경 에디터◇"너에게 중독됐어"…감금과 협박까지남편의 의처증 때문에 이혼을 하는 경우라면 관계 파탄의 주된 원인은 남편에게 있는 셈입니다. 이런 경우 이혼을 하면서 남편에게 함께 위자료 청구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1일 오후 광주 서구 유·스퀘어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한 시민이 TV 화면에 송출되는 정치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2024.04.21.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박기웅 이영주 김혜인 기자 = "내란정당은 절대로 안돼. 12월 그날 밤 난리가 나는 줄 알고 심장이 벌렁벌렁 했당게."22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만난 60대 택시기사는 대통령선거 후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몸서리를 치면서 열변을 토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 트라우마'가 깊게 남아 있는 광주 시민들은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으로 규정하며 다가올 6·3 대선에서 절대 표를 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의 민심은 압도적 정권 교체와 심판을 위해 '이재명 대세론'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 후보에 대한 반감 역시 적지 않았다.이재명 대세론에 "압도적 지지율로 정권 교체해야" 광주 도심 곳곳에서 만난 광주 시민 대다수가 바라보는 이번 대선은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었다. 압도적인 지지율로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했다. 광주 광산구 송정역시장 한 방앗간에서 만난 김모(75·여)씨는 "코로나19때 겨우 버텼다가 이제 다시 살만해지니 계엄으로 와장창 무너졌다"며 "국민의힘은 믿을 수 없다. 민생을 살리기 위해 무조건 민주당을 뽑아야 한다"고 했다.방앗간 TV로 민주당 경선 뉴스를 지켜보던 단골 손님도 "다른 후보들은 이재명한테 경쟁이 안 된다. 정권을 교체하고 내란잔당을 심판하려면 이재명에게 표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송정역 앞에서 승객을 기다리던 택시기사 곽모(69)씨는 "사법리스크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재명 죽일라고 무리하게 수사를 해도 뭐가 안 나오지 않았느냐"며 "성남시장 때 밀어붙이는 면은 없지 않아 있었지만 지역경제 살리고 일처리 하나는 잘했다"고 이 후보를 지지했다. 출근길 서구 상무지구 길거리에서 만난 직장인 이모(37)씨도 "이재명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서야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성남시장 때 아울러 남편이 폭력이나 폭언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