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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적 기후변화 임박…“지구 온도 1.5도 상승, 6년도 안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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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이파
등록일
2024-04-14
조회수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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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 대비 지구온도 1.5도 상승 시기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학자들 “2029년 초”
2021년 유엔 IPPC 전망보다 3년 앞당겨져
지구의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1.5℃ 넘게 올라가는 데 앞으로 6년이 채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로빈 램볼 등 기후학자들은 30일 저널 ‘자연기후변화’에서 “온실가스가 지금 추세로 배출되면 지구 온도가 2029년 초를 전후해 1800년대보다 1.5도 이상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런 전망은 지구온도가 1.5도 상승의 문턱을 넘어서는 시점을 과거 예상보다 3년 남짓 앞당긴 것이다. 유엔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PC)는 지난 2021년 이 시점을 2032년 중반으로 예상한 바 있다.
지구온도가 산업화가 시작된 1800년대보다 1.5도 이상 올라가면, 재앙적인 기후변화가 몰아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유엔은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1)에서 지구온도를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높은 온도 아래로 묶어놓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구 온도는 지난 10년 동안 1800년대보다 1.14도, 지난해엔 1.26도 올라갔고, 올해는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지구온도 상승 속도가 애초 예상보다 빨라진 건 역설적이게도 대기질의 향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화석연료 등을 태우면 그을음이나 분진 등 이른바 ‘에어로졸’이라고 부르는 미세먼지가 나오는데, 이들 미세먼지는 태양빛을 가려 지구를 덜 뜨겁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대기질 개선이 이뤄져 에어로졸의 대기 농도가 줄어들면서 이런 지구냉각 효과가 감소됐다는 것이다.
(중략)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로빈 램볼 교수는 “이는 6년 뒤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지고 만다는 뜻이 아니지만, 우리가 이미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추세에 있지 않다면 지구온도 상승을 1.5도에서 막는 건 늦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후략)
http://m.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14389.html?_fr=gg#cb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학자들 “2029년 초”
2021년 유엔 IPPC 전망보다 3년 앞당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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