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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정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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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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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 최근 일본의 다이소 법인인 다이소산교, 즉 다이소 인더스트리즈(Daiso Industries)가 국내에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허정보 검색서비스에 들어가 보면 다이소 인더스트리즈는 지난 4월 18일 국내 법무법인인 김앤장을 통해 'THREEPPY(쓰리피)'라는 브랜드의 상표권을 획득했는데요, 쓰리피는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100엔숍'으로 유명한 일본 다이소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다이소가 100엔(약 965원) 정도에 물건을 판매한다면 쓰리피의 판매가격은 300엔(약 2천895원)대로 책정돼 있습니다. 다이소 인더스트리즈로 등록된 상표는 쓰리피만이 아니었는데요, 일본 다이소 브랜드의 로고도 등록돼 있었습니다. 앞서 다이소를 영문(DAISO)으로 표기한 상표는 국내 아성다이소와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거절된 상태였습니다. 일본의 다이소 인더스트리즈가 국내에 상표를 등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저가용품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그렇다면 기존에 있던 아성다이소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성다이소의 운영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두 회사가 별도의 법인이기 때문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1997년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문을 연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균일가 생활용품 숍에서 출발했습니다. 이후 2001년 일본의 다이소산교에서 투자를 받으면서 '다이소'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됩니다. 당시 아성다이소 창업자인 박정부 회장이 최대 주주인 아성에이치엠피(HMP)의 지분율은 50.02%, 다이소산교는 34.21%에 달했는데요. 일본기업의 지분율이 30%를 넘어가면서 일본계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 아성다이소는 더 큰 도약을 위한 대대적인 결단을 내리게 되는데요. 바로 다이소산교의 지분 전량을 사들인 겁니다. 박정부 회장은 2022년 출간한 저서 '천 원을 경영하라'에서 "이 브랜드명이 이토록 오랜 기간 발목을 잡게 될 줄 몰랐다"며 "다이소라는 이름으로 덜컥 변경한 게 성급한 판단이었던 것(서울=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 최근 일본의 다이소 법인인 다이소산교, 즉 다이소 인더스트리즈(Daiso Industries)가 국내에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허정보 검색서비스에 들어가 보면 다이소 인더스트리즈는 지난 4월 18일 국내 법무법인인 김앤장을 통해 'THREEPPY(쓰리피)'라는 브랜드의 상표권을 획득했는데요, 쓰리피는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100엔숍'으로 유명한 일본 다이소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다이소가 100엔(약 965원) 정도에 물건을 판매한다면 쓰리피의 판매가격은 300엔(약 2천895원)대로 책정돼 있습니다. 다이소 인더스트리즈로 등록된 상표는 쓰리피만이 아니었는데요, 일본 다이소 브랜드의 로고도 등록돼 있었습니다. 앞서 다이소를 영문(DAISO)으로 표기한 상표는 국내 아성다이소와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거절된 상태였습니다. 일본의 다이소 인더스트리즈가 국내에 상표를 등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저가용품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그렇다면 기존에 있던 아성다이소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성다이소의 운영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두 회사가 별도의 법인이기 때문입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1997년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문을 연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균일가 생활용품 숍에서 출발했습니다. 이후 2001년 일본의 다이소산교에서 투자를 받으면서 '다이소'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됩니다. 당시 아성다이소 창업자인 박정부 회장이 최대 주주인 아성에이치엠피(HMP)의 지분율은 50.02%, 다이소산교는 34.21%에 달했는데요. 일본기업의 지분율이 30%를 넘어가면서 일본계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 아성다이소는 더 큰 도약을 위한 대대적인 결단을 내리게 되는데요. 바로 다이소산교의 지분 전량을 사들인 겁니다. 박정부 회장은 2022년 출간한 저서 '천 원을 경영하라'에서 "이 브랜드명이 이토록 오랜 기간 발목을 잡게 될 줄 몰랐다"며 "다이소라는 이름으로 덜컥 변경한 게 성급한 판단이었던 것 같다"고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아성다이소는 지분 관계상 일본 다이소와는 무관한 만큼 일본 다이소가 한국 시장에 들어오더라도 경쟁자가 하나 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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