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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s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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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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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카스백화점
사진=재구언 인스타그램 캡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콘셉트로 판매되는 분식 세트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인용 분식 세트의 가격이 3만원을 훌쩍 넘었기 때문이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에버랜드 내 분식 식당인 '스낵 버스터'를 '케데헌' 콘셉트로 꾸몄다. 케데헌존은 오픈 닷새 만에 1만명이 다녀가는 등 케데헌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에버랜드는 케데헌 출연 캐릭터인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 테마의 분식 세트도 선보였다. '헌트릭스 세트'의 가격은 3만8000원, '사자보이즈 세트'는 3만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헌트릭스 세트'는 떡볶이와 김밥, 순대, 닭강정과 함께 농심에서 출시한 '헌트릭스' 버전의 신라면 컵라면이 제공된다. '사자보이즈 세트'는 스리라차 마요 떡볶이와 어묵, 닭강정, 주먹밥으로 구성됐다.각각의 세트를 구매하면 '케데헌' 포스터도 받을 수 있지만, 분식 세트의 가격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게 진정한 금(金)분식이다", "포스터를 구매하면 분식을 서비스로 주는 수준", "(케데헌이) 미국에서 만든 콘텐츠라 관세가 많이 붙었다"는 반응을 보였다.'테마파크 인플루언서' 재구언은 자신의 SNS에 분식 세트를 소개하며 "가격에 비해서 음식 구성과 퀄리티가 아쉬웠지만, 세트 메뉴 구매 시 포스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케데헌을 좋아한다면 함께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에버랜드에 마련된 테마존은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등 케데헌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포토존, 미션게임,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키링, 헤어핀 등 에버랜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케데헌 관련 한정판 굿즈도 판매하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클립아트코리아 뜨거운 피를 가진 인간이 언제나 쿨할 수 있을까? 내가 하나 가르쳐 줄까? 진짜 쿨한 게 뭔줄 알아? 진짜 쿨할 수 없다는 걸 아는 게 진짜 쿨한 거야 -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굿바이 솔로' 중에서 점심시간, 7년 차 대리인 김수정 씨(가명)는 회사 근처 커피숍에서 노트북을 켜고 회의 자료를 다듬었다. 잠을 못 자 다크서클이 내려온 얼굴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연신 커피로 졸음을 쫓으며 발표 준비에 몰두해야 했다. 잠시 뒤 시작될 회의에는 사내 중역급이 모두 참석하고, 수정 씨는 팀을 대표해 발표를 맡았기 때문이다. 주말 내내 잠도 미룬 채 원고를 고치며 여러 번 연습했지만, 여전히 가슴이 쿵쾅거렸다. 수정 씨는 커피잔을 꽉 움켜쥐고 노트북 화면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았다. 최대한 밝은 표정으로 미소를 지은 채, 이 모든 게 다 괜찮은 것처럼 보이길 바라며.회의가 끝나자, 팀장이 맘에 들었다는 듯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자리로 돌아온 수정 씨는 “주말에 준비 하나도 못 했는데 다행이네요”라며 옆자리 동료에게 ‘쿨한 척’ 활짝 웃었다. 사실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열심히 준비한 것도, 긴장했다는 것도 별로 들키고 싶지 않았다.수정 씨는 늘 ‘너무 애쓰는 사람’으로 보이기 싫어했다. 대학 시절, 아침 6시에 일어나 운동하고, 9시 강의를 들은 뒤 하루 종일 수업과 공부모임을 이어갔다. 틈틈이 교내 활동도 하고, 주말이면 전시회를 다녀왔다. SNS에는 힙한 카페 사진을 올렸고, 메이크업은 한 듯 안 한 듯, 옷은 꾸민 듯 안 꾸민 듯 세련되게 입는 편이었다. 수정 씨는 언제나 “열심히 했어.” 대신 “그냥 재밌어서 한 거야”라고 말했다. 힘들어도 좀처럼 내색하지 않았다. ‘아등바등’ 애쓰는 삶의 태도는 멋있지 않아 보였다. 모든 걸 잘 해내면서도 재미있고 유쾌하게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었다. 클립아트코리아 애쓰지 않는 듯 보이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수정 씨의 마음은 EP(Effortless Perfection)라는 개념으로 풀어볼 수 있다. 노력은 하되 애쓴 티는 내지 않고, 완벽해야 하지만 힘들어 보이면 안 된다.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처럼 외모를 가꾸되 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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