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카스백화점 30대 A씨, 연인 탄 오토바이 들이받고 뺑소니“그 길로 가지 말걸” 남자친구는 하염없이 눈물만A씨 사고 뒤 도주해 해외 도피하려다 서울서 검거알고 보니 870억 판돈 굴린 도박사이트 운영자[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4년 10월 4일 대포차인 마세라티 차량으로 뺑소니 사고를 내 20대 연인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운전자 A씨(32)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쯤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뒤 ‘유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 ‘범행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사죄드린다. 인정한다”고 대답했다.2024년 9월 24일 새벽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세라티 운전자 A씨가 낸 뺑소니 사고로 20대 연인이 사망하거나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SBS 화면 캡처)사고 뒤 도주 과정에서 대포폰을 제공하며 도피를 도운 조력자 B씨(33)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또 다른 조력자 2명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사건은 지난해 9월 24일 오전 3시 11분쯤 일어났다. 당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피해자 C씨(23)가 탑승한 오토바이를 A씨가 타고 있던 마세라티 승용차가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C씨의 여자친구는 숨지고 C씨는 골반뼈와 턱뼈가 으스러지는 등 전치 24주의 중상을 입었다.사고 당시 상황이 찍힌 인근 상가 CCTV 영상을 보면, 질주하던 흰색 마세라티가 신호를 무시하고 빠른 속도로 달라오더니 앞서가던 C씨 오토바이를 들이받는다. 이 충격으로 오토바이는 수십 미터를 날아갔고 C씨와 여자친구도 도로로 추락했다. 그러나 마세라티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도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C씨는 새벽까지 배달일을 하며 결혼을 약속했던 여자친구와 함께 퇴근을 하던 길이었다. 한 목격자는 언론에 “피해 남성이 2~3분 있더니 고개를 들고 ‘내 여자친구 좀 봐달라’라거나 ‘내 여자친구는 죽었어요?’라고 물었다”고 밝혔다.당시 A씨는 사고 현장에서 500m 가까이 떨어진 곳에서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이 번호판을 조회한 결과 사고 차량은 서울의 한 법인 소유였으며 차량 보험자로 등록된 인물과는 다른 사람이었다. 결국 해당 차량은 대포 차량이었음이 밝혀졌다.경찰은 A씨가 사고 전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30대 A씨, 연인 탄 오토바이 들이받고 뺑소니“그 길로 가지 말걸” 남자친구는 하염없이 눈물만A씨 사고 뒤 도주해 해외 도피하려다 서울서 검거알고 보니 870억 판돈 굴린 도박사이트 운영자[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4년 10월 4일 대포차인 마세라티 차량으로 뺑소니 사고를 내 20대 연인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운전자 A씨(32)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쯤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뒤 ‘유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 ‘범행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사죄드린다. 인정한다”고 대답했다.2024년 9월 24일 새벽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세라티 운전자 A씨가 낸 뺑소니 사고로 20대 연인이 사망하거나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SBS 화면 캡처)사고 뒤 도주 과정에서 대포폰을 제공하며 도피를 도운 조력자 B씨(33)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또 다른 조력자 2명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사건은 지난해 9월 24일 오전 3시 11분쯤 일어났다. 당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피해자 C씨(23)가 탑승한 오토바이를 A씨가 타고 있던 마세라티 승용차가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C씨의 여자친구는 숨지고 C씨는 골반뼈와 턱뼈가 으스러지는 등 전치 24주의 중상을 입었다.사고 당시 상황이 찍힌 인근 상가 CCTV 영상을 보면, 질주하던 흰색 마세라티가 신호를 무시하고 빠른 속도로 달라오더니 앞서가던 C씨 오토바이를 들이받는다. 이 충격으로 오토바이는 수십 미터를 날아갔고 C씨와 여자친구도 도로로 추락했다. 그러나 마세라티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도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C씨는 새벽까지 배달일을 하며 결혼을 약속했던 여자친구와 함께 퇴근을 하던 길이었다. 한 목격자는 언론에 “피해 남성이 2~3분 있더니 고개를 들고 ‘내 여자친구 좀 봐달라’라거나 ‘내 여자친구는 죽었어요?’라고 물었다”고 밝혔다.당시 A씨는 사고 현장에서 500m 가까이 떨어진 곳에서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이 번호판을 조회한 결과 사고 차량은 서울의 한 법인 소유였으며 차량 보험자로 등록된 인물과는 다른 사람이었다. 결국 해당 차량은 대포 차량이었음이 밝혀졌다.경찰은 A씨가 사고 전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 한 음식점에서 음주를 한 정황을 확인하고 A씨를 자신의 벤츠 차량으로 태워 타 지역까지 데려다줬다는 이의 진술을 확보해 기동대 4개 팀 30여 명을 투입해 A씨 추적에 나섰다.사고가 난 도로 제한속도는 50㎞였으며 피해자들은 정속 주 캉카스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