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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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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등록일
2025-04-08
조회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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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를 뒤덮은 해양쓰레기.[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이게 바다 맞아?”수면을 꽉 채우고 있는 쓰레기들. 그중에서도 익숙한 ‘빨간색’ 라벨이 눈에 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코카콜라는 전 세계에서 소비된 플라스틱병 제품 중 20% 이상의 압도적인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다르게 말하면,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서 가장 큰 책임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친환경 전환은 하세월. 코카콜라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플라스틱 사용량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심지어 2030년까지 매년 평균 295억개 분량의 코카콜라 음료병이 해양 쓰레기로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향후 물고기보다 플라스틱병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코카콜라 생산 공장 모습.[오세아나 ‘쓰레기와 함께하는 코카콜라의 세계’ 보고서 발췌] 글로벌 해양보호단체 오세아나(Oceana)는 ‘쓰레기와 함께하는 코카콜라의 세계(Coca-Cola’s World With Waste)’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음료 회사 코카콜라의 플라스틱 포장재 이용량이 2030년까지 매년 412만9000톤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코카콜라가 공개한 플라스틱 포장재 데이터와 평균 매출 성장률 등을 종합해 추산한 결과다. 코카콜라가 최근 5년간 33.4%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제품 판매를 늘려오고 있다.코카콜라가 매년 생산할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412만9000톤은 500㎖ 플라스틱병 2060억개 분량에 해당한다. 코카콜라 제품을 통해서만 1초에 6500개가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배출되는 셈이다. 숲 속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오세아나 ‘쓰레기와 함께하는 코카콜라의 세계’ 보고서 발췌] 이는 글로벌 플라스틱 쓰레기 중에서도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2023년 전 세계에서 소비된 코카콜라 음료의 47.7%는 플라스틱병으로 포장됐다.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병 중 코카콜라의 점유율은 21.5%에 달한다.가장 큰 문제는 해양 쓰레기. 보고서는 코카콜라가 생산한 플라스틱 중 14.3%가량이 그대로 바다에(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에티오피아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한 뒤 유엔 요청으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국가다. 당시 에티오피아 황실 근위병을 중심으로 편성된 '칵뉴(Kagnew)부대'는 강원도 화천 등 최전선에서 싸우며 눈부신 전과를 거뒀다. 칵뉴부대는 전쟁이 멈춘 뒤에도 1956년까지 한국에 주둔하며 비무장지대 순찰 등 전후 복구를 도왔다. 한국과 뜨거운 우정을 나눈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전에도 이미 아프리카 역사에서 용맹을 과시한 국가다.19세기 후반 유럽 제국주의 열강이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을 집어삼켰을 때 에티오피아는 라이베리아와 함께 드물게 식민 지배를 당하지 않았다. 라이베리아는 미국에서 해방된 노예들이 아프리카 서부에 세운 국가다.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열강은 미국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로 라이베리아를 정복하려고 하지 않았다. 이와 달리 에티오피아는 외세 침략을 당당히 이겨내고 독립을 유지했다. 이 때문에 역사에 대한 에티오피아 국민의 자부심이 크다. 에티오피아 국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탈리아는 1894년 12월 식민지 에리트레아 주둔군과 현지 병력을 동원해 에티오피아 제국을 침공했다. 이탈리아군은 전쟁 초기 에티오피아 북부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뒀지만 1895년 12월 에티오피아의 본격적인 반격으로 고전하게 된다. 결국 1896년 3월 초 에티오피아군 주력부대가 있던 티그라이주 아드와를 공격했다가 참패했다. 아드와 전투에서 이탈리아군 측 사망자가 7천명이나 되고 약 3천명이 포로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와 전투는 유럽 열강이 아프리카를 대규모로 침공했다가 고개를 숙인 드문 사례다. 당시 황제 메넬리크 2세가 이끌던 에티오피아에는 대포, 소총 등 근대식 화기를 보유한 군대가 있었다. 에티오피아는 매년 3월 2일을 공휴일로 정하고 아드와 전투 승리를 기념한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아드와 승전 기념물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보복을 벼르던 이탈리아는 파시스트 무솔리니가 집권하던 1935년 10월 에티오피아를 다시 침공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36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