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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집회인원 직접 추산해 보니집회현장.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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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등록일
2025-04-05
조회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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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집회인원 직접 추산해 보니집회현장. 동아일보 제공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광장은 해를 넘겨 봄을 맞은 지금껏 줄곧 마비 상태다. '집회 공화국'이라는 별칭답게 정치적 메시지를 결집하기 위한 집회가 나날이 반복되는 탓이다. 그런데 집회 기사를 읽다 보면 유독 한 지점이 눈에 거슬린다. 발표 주체에 따라 극단적으로 갈리는 집회 참가 인원이다. 일례로 지난 삼일절에는 집회 주최 측이 500만 명이라 발표한 반면 경찰은 6만 5000명을 제시했다. 압도적 격차에 누구의 말이든 선뜻 수긍하기 쉽지 않다. 500만과 6만 5000 사이, 과학의 힘을 빌려 이성적 지점을 짚어봤다. 삼일절을 맞은 지난 3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나들이객의 소성 대신 지지자들의 고성으로 가득 찼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탄핵 찬성 측 시민단체와 탄핵 반대 측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말마다 광장을 찾아 목소리를 결집하는 중이었다. 이날도 어김없이 지지세력의 결집을 호소하는 집회가 한나절 동안 개최됐다. 3개월째 거듭되는 양 세력의 집회는 주말 광장 점유, 소음 발생 등 여러 부작용을 낳았다. '추산 인원 차이'로 인한 갈등 또한 그중 하나였다. 주최 측이 발표하는 집회 참석 인원과 경찰에서 추산한 인원에 늘 간극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찰이 우리 세력을 축소하려고 의도적으로 적게 추산한다'는 등의 음모가 극성 정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한데 섞이며 그 갈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 오래된 갈등의 골, 집회 인원 추산 집회 인원수를 둘러싼 갈등의 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7년 전인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추진하자 이를 반대하는 대규모 촛불 시위가 일어났다. 당시 촛불집회에도 인원 추산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했다. 2008년 6월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던 해당 집회는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집회였다. 주최측은 현장에 70만 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 측은 8만 명이라고 집계했다. 대략 8배 이상의 인원 차이가 난 것이다. 이후 집회 측이 경찰에서 의도적으로 집회 참가 인원을 축소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갈등이 빚어졌다. 2016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가 갈등의 불씨를 이었다. 당해 11월 12일에 개최된 3차 촛불집회에서 주최 측은 약 100만 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경찰은 약 26만 명으로 추산했다. 그로부터 2주 삼일절 집회인원 직접 추산해 보니집회현장. 동아일보 제공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광장은 해를 넘겨 봄을 맞은 지금껏 줄곧 마비 상태다. '집회 공화국'이라는 별칭답게 정치적 메시지를 결집하기 위한 집회가 나날이 반복되는 탓이다. 그런데 집회 기사를 읽다 보면 유독 한 지점이 눈에 거슬린다. 발표 주체에 따라 극단적으로 갈리는 집회 참가 인원이다. 일례로 지난 삼일절에는 집회 주최 측이 500만 명이라 발표한 반면 경찰은 6만 5000명을 제시했다. 압도적 격차에 누구의 말이든 선뜻 수긍하기 쉽지 않다. 500만과 6만 5000 사이, 과학의 힘을 빌려 이성적 지점을 짚어봤다. 삼일절을 맞은 지난 3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나들이객의 소성 대신 지지자들의 고성으로 가득 찼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탄핵 찬성 측 시민단체와 탄핵 반대 측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말마다 광장을 찾아 목소리를 결집하는 중이었다. 이날도 어김없이 지지세력의 결집을 호소하는 집회가 한나절 동안 개최됐다. 3개월째 거듭되는 양 세력의 집회는 주말 광장 점유, 소음 발생 등 여러 부작용을 낳았다. '추산 인원 차이'로 인한 갈등 또한 그중 하나였다. 주최 측이 발표하는 집회 참석 인원과 경찰에서 추산한 인원에 늘 간극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찰이 우리 세력을 축소하려고 의도적으로 적게 추산한다'는 등의 음모가 극성 정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한데 섞이며 그 갈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 오래된 갈등의 골, 집회 인원 추산 집회 인원수를 둘러싼 갈등의 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7년 전인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추진하자 이를 반대하는 대규모 촛불 시위가 일어났다. 당시 촛불집회에도 인원 추산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했다. 2008년 6월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던 해당 집회는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집회였다. 주최측은 현장에 70만 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 측은 8만 명이라고 집계했다. 대략 8배 이상의 인원 차이가 난 것이다. 이후 집회 측이 경찰에서 의도적으로 집회 참가 인원을 축소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