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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민주주의 거저 쥔 것 아냐…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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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등록일
2025-04-07
조회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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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거저 쥔 것 아냐… 시민들 즉각 반응""분열 치유·민주주의 신뢰 재건 등 과제 남아"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가 이뤄진 직후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시작해 정부서울청사로 행진하는 시민들이 손피켓 및 깃발을 들고 자축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12·3 불법 계엄 사태에서 비롯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지켜본 외신들이 "한국 민주주의의 취약성과 회복력이 동시에 드러났다"는 평가를 내놨다.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선 "민주주의를 향한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는 조언도 나왔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무모한 지도자를 이긴 한국의 민주주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권력 장악(계엄령 선포)은 민주주의의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짚었다. 신기욱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장은 이 신문에 "오랫동안 '제3의 민주화 물결' 모범 사례로 여겨져온 한국에서 △행정부의 권한 남용 △약화한 국민 신뢰 △양극화 등이 일어날 수 있다면, 이와 비슷한 민주주의적 도전을 받고 있는 다른 어느 곳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짚었다. 계엄령 이후의 4개월은 민주주의의 회복력도 보여줬다고도 했다. NYT는 "한국에서 민주주의는 결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며 "(한국의) 민주주의는 수십 년 동안 권위주의적 지도자들에게 맞서 고문, 투옥, 유혈 사태를 치르며 이뤄낸 것"이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계엄 선포 당일 윤 전 대통령이 국회 경내로 군대를 투입했을 때 시민들이 맨손으로 군인들을 막아내며 즉각 반응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신문은 또 이러한 사건들은 198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다니엘 스나이더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부소장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한 대응은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보여줬다"며 "특히 1980년대 이후 출생자이자, 난생처음으로 독재 통치로 돌아갈 위험을 경험한 청년들의 열정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역사학자인 알렉시스 더든 미 코네티컷대 교수는 "1980년대에는 계엄령과 최루탄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스러웠다"며 "윤 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여려 면에서 오늘날의 한국을 읽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계엄령 사태 이후 한국에 주어진 과제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은 △사회 분열 치유 △경제 불확실성 해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 구축 등의 숙제를 안게 됐다"고 평가했다. 영국 가디언은 "자신에게 불리한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면 민주주의를 향한 한국인들의 신뢰는 완"민주주의 거저 쥔 것 아냐… 시민들 즉각 반응""분열 치유·민주주의 신뢰 재건 등 과제 남아"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가 이뤄진 직후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시작해 정부서울청사로 행진하는 시민들이 손피켓 및 깃발을 들고 자축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12·3 불법 계엄 사태에서 비롯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지켜본 외신들이 "한국 민주주의의 취약성과 회복력이 동시에 드러났다"는 평가를 내놨다.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선 "민주주의를 향한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는 조언도 나왔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무모한 지도자를 이긴 한국의 민주주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권력 장악(계엄령 선포)은 민주주의의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짚었다. 신기욱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장은 이 신문에 "오랫동안 '제3의 민주화 물결' 모범 사례로 여겨져온 한국에서 △행정부의 권한 남용 △약화한 국민 신뢰 △양극화 등이 일어날 수 있다면, 이와 비슷한 민주주의적 도전을 받고 있는 다른 어느 곳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짚었다. 계엄령 이후의 4개월은 민주주의의 회복력도 보여줬다고도 했다. NYT는 "한국에서 민주주의는 결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며 "(한국의) 민주주의는 수십 년 동안 권위주의적 지도자들에게 맞서 고문, 투옥, 유혈 사태를 치르며 이뤄낸 것"이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계엄 선포 당일 윤 전 대통령이 국회 경내로 군대를 투입했을 때 시민들이 맨손으로 군인들을 막아내며 즉각 반응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신문은 또 이러한 사건들은 198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다니엘 스나이더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부소장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한 대응은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보여줬다"며 "특히 1980년대 이후 출생자이자, 난생처음으로 독재 통치로 돌아갈 위험을 경험한 청년들의 열정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역사학자인 알렉시스 더든 미 코네티컷대 교수는 "1980년대에는 계엄령과 최루탄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스러웠다"며 "윤 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여려 면에서 오늘날의 한국을 읽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