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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동쪽으로 길게 늘어진 1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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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등록일
2025-04-07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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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쪽으로 길게 늘어진 1층의 남동쪽으로 길게 늘어진 1층의 옛 마당은 3개의 영역으로 나뉜다. 대문을 지나 만나는 진입 마당은 좌우로 옛집 마당과 새집 마당으로 구성된다. 각 마당은 집들의 삶과 관계에 따라 깊이와 모양, 레벨과 바닥 패턴이 다 다르게 계획된다. 사비석으로 마감된 진입 마당은 가장 깊은 마당으로, 현관까지 이어져 남쪽의 옛 담장과 담장 너머 이웃집이 자연스럽게 보인다. 옛집의 마당은 한강 쪽으로 위치하여, 1층 바닥 레벨까지 올려 만들어졌다. 가족 모임의 주 공간인 어머니 집 1층 응접실과 연계되고, 세라믹 타일로 마감하여 사용성을 고려했다. 전체로 볼 때 안마당의 성격이 되는 것이다. 새집의 마당은 띄워진 'ㄷ'자 배치로 인해 입체적인 공간으로 계획된다. 입체적인 외부공간은 필로티 하부에 계획된 사랑채와 더불어 사랑마당의 성격이 된다. 사랑채는 손주 놀이방이나 외부 손님을 맞이하는 사랑방으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 더해 2층 옛집의 테라스는 확장되어 새집의 주 공간인 2층과 연계되는 새로운 2층 마당으로 계획된다. 2층 테라스 마당은 한강의 조망과 더불어 어머니 집(옛집)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또 다른 마당이 되고 있다. 이러한 마당들은 옛 마당의 풍경과 새 마당의 풍경이 중첩되고, 마당 너머 다양한 한강 풍경들까지 겹쳐지는 혼성의 풍경을 만들게 된다. 붙잡고 싶은 과거의 기억과 흐르고 있는 현재의 시간성이 중첩되는 현상일 것이다.옛 재료와 새 재료의 구축Plan_Attic북동쪽으로 남한강이 흐르고 강변 쪽을 바라보고 앉은 기존 주택은 건축주에게 의미가 있는 집이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억을 온전히 간직한 집이면서, 어머니와 같이 사는 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옛집은 늘어나는 가족 수, 변하는 삶의 방식, 구조물의 노후화로 새롭게 증축을 고려해야 하는 시기에 직면했다. 건축가는 새집과 옛집의 공존 관계를 모색했다. 옛집의 기능적(채광, 단열, 조망) 단점은 고치되, 기존 삶의 패턴(진입 방식, 주생활 영역인 1층, 방 구성, 주좌향)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새집의 배치를 고려했다. 새집은 기존 대문을 사이에 두고 강변의 흐름을 따라 동쪽으로 나란히 배치했다. 두 집은 대문으로 들어가 마당 안쪽에서 좌우 현관으로 나누어진다. 옛집의 매스 스케일과 1층 마당과 연계된 삶을 고려하여, 새집은 주 생활영역을 2층으로 띄우면서, 매스가 나뉜 'ㄷ'자 배치로 계획하였다. 'ㄷ'자 배치의 한 변은 옛집의 각도에 맞춰 절삭되고 새롭게 더해진 1층의 작은 사랑채는 두 집의 관계를 조율한다. 이처럼 새집과 옛집은 새로운 혼성의 관계를 시작하게 된다.흐르는 강변, 시간이 머무는 집Plan_2F아버지와의 추억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은 마음으로 기존 집을 대수선하여 어머니의 집으로 계획했다. 여기에 별동을 증축해 자녀세대를 두었고 물의 흐름과 나란히 배치하여 '기억'이라는 시간성을 머물게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Plan_1F옛 마당과 새 마당의 풍경Site Plan옛집의 재료는 새집의 재료와 시차를 두고 생기는 켜를 통해 혼성적 구축을 하고 있다. 옛집 재료인 자연석(켜쌓기)과 길을 따라 새워진 옛 담장의 붉은 벽돌은 새로운 재료들과 만나 깊이감과 시간성을 느끼는 촉각을 만들게 된다. 옛집 2층 둘레에 있는 테라스와 발코니의 깊이는 새로 생기는 재료의 켜 깊이로 치환되고, 두 재료가 중첩되어 다양한 깊이감의 입면을 만든다. 옛집에 사용된 두 재료의 깊이는 강의 흐름을 따라 증축된 새집의 재료들과 자연스러운 혼성의 구축을 보여준다. 또한, 기존 붉은 벽돌 담장 면은 새로운 대문과 주차문을 삽입하여 영화의 플래시백(Flashback)같이 시간성의 시각적 효과를 더하고 있다.◼︎혼성의 거주 풍경: 옛집과 새집의 배치Section 남동쪽으로 길게 늘어진 1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