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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경북도가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 마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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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등록일
2025-04-07
조회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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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경북도가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마련한 ‘2025 경주 대릉원돌담길 축제’에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열려 총 14만 5316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경주시는 벚꽃 개화 시기를 고려해 이례적으로 4월 첫째 주로 일정을 조정했으며, 만개한 벚꽃속의 도심형 축제로 관광객과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7일 밝혔다.올해 축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의 해를 맞아 다국어(한·중·일·영) 홍보물을 배포해 외국인 접근성을 높였고,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운영이 눈길을 끌었다.특히 축제장 전역에 설치된 6대의 무인 계측기를 통한 인파 실시간 파악, QR코드 기반 음식 주문 시스템, 네이버 예약·카드사 통합결제 도입 등으로 인파 사고 예방과 상권 소비 촉진을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앉은 자리에서 주문이 가능해 편리하고 안전했다”는 관람객들의 반응도 이어졌다.도로 전면 통제 구간에는 인조잔디와 나무 팔레트 테이블이 설치됐고, 분홍색 횡단보도와 대형 꽃무늬 등은 별도의 조형물 없이도 돌담길 경관을 활용한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교통 표지판도 감성적 장치로 탈바꿈하며 봄 정취를 더했다.푸드트럭과 프리마켓은 팟타이, 불초밥, 타코야끼 등 식사·간식류는 물론, 지역 공방의 수공예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축제 전 상인들과 가격·품질 기준을 사전 조율하고, 위생·서비스 관련 민원 대응을 위한 익명 신고 안내도 병행해 ‘바가지 없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플라스틱 병뚜껑을 사출해 만든 ‘벚꽃코인’은 설문조사나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면 제공되며, 이를 모아 기념품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흥미를 끌었다. 체험 콘텐츠와 뽑기 이벤트가 연계 운영돼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함께해 봄’ 구역에서는 경주의 친환경 공방 운영자들이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폐현수막을 활용한 카드지갑 만들기 등이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도로 위 놀이터’에서는 가족 단위 미술 체험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이번 축제는 전국 산불 피해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메인 무대 공연을 축소한 대신, 관람 동선 내에서 소규모 버스킹과 추모 안내를 진행했다. 돌담길 내 레스토랑의 일부 수익금은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부됐다.경주시는 유휴 공간을 활용해 파우더룸, 유아차·자전거·캐리어 보관소 등 관람객 편의시설도 한국사회는 ‘저출산 덫’에 더욱 더 깊게 빠져들고 있다. 합계출산율이 2024년 0.75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인 것도 중대하지만, 초저출산현상(합계출산율 1.3명 이하)이 세계에서 최장기간인 23년째 지속되고 있다는 것도 큰 문제이다. 아이들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대한민국. 행정안전부 출생통계에 따르면 2024년에 아이가 단 한 명도 태어나지 않은 읍면동(행정동 기준)이 91곳으로, 2014년 8곳에 비해 10배 이상 폭증했다. 이 중 85곳이 면지역으로, 전체 면 1183곳의 7.2%가 ‘아이 울음소리가 멈춘 지역’이 되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출생아 수가 5명이 채 안 되는 읍면동이 2014년 142곳에서 2024년 697곳(전체 읍면동의 19.6%)으로 7배나 증가했다는 점이다. 특히 면지역은 620곳으로, 전체 면 중 절반(52.4%) 이상이 이 상황에 처해 있다. 이삼식 한양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 원장·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 충격적인 것은 아이 울음소리가 끊기는 현상이 이제 도시로도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까지 아이가 한 명도 태어나지 않은 동(洞)지역은 없었지만, 2024년에는 5곳으로 늘었다. 5명 미만 아이가 태어난 동지역도 5곳에서 69곳으로 14배 정도 급증했다. 1980년대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이라던 표어가 이제는 “아이가 사라져 삼천리가 소멸”되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아이들이 사라진 지역에서는 연쇄적인 붕괴가 진행 중이다. 산부인과와 소아과가 문을 닫고, 어린이집과 학교가 사라지며, 문방구와 분식점 같은 아이 관련 상권이 몰락했다.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활기와 생명력이 사라지고 있다.20년간 쏟아부은 저출산대책에도 출산율은 오히려 하락했다. 왜일까? 그간의 정책은 일부 양육비를 지원하거나 일부 시간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양육은 약 20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다. 정책들이 양육 전 과정에서 소요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