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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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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등록일
2025-08-08
조회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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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 퇴직연금 시장은 자동가입(automatic enrolment) 제도를 도입하면서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 제도가 없었다면 저축을 하지 않았을 수백만 명이 퇴직연금 투자자로 변모했죠.”영국의 대표 퇴직연금 수탁사인 피플스펜션의 댄 미쿨스키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동가입 제도가 노후를 위한 장기 저축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자동가입 제도가 도입된 때는 2012년이다. 나이(22세 이상)·연봉(1만파운드 이상) 등 일정한 법적 기준을 충족한 근로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자동으로 퇴직연금에 가입된다. 퇴직연금 가입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랐다. 도입 첫해 55%이던 적격 근로자 가입률은 2023년 88%로 급등했다. 퇴직연금 가입자가 53%에 불과한 한국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이다.영국 정부가 자동가입 제도를 고안한 것은 당시 주류였던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이 동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DB형은 사전에 정한 퇴직급여를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구조다. 고용주가 퇴직연금 운용을 책임지는 셈이다. 미쿨스키스 CIO는 “수명이 길어지고 금리와 주식 수익률이 낮아지며 고용주 입장에선 DB형 연금을 유지하는 게 부담스러워졌다”고 설명했다.이 제도로 퇴직연금 시장에 진입한 근로자들은 상당수 확정기여(DC)형, 그중에서도 ‘마스터트러스트’로 불리는 기금형 퇴직연금으로 유입됐다.특히 정부가 설립한 마스터트러스트인 국가퇴직연금신탁(NEST)의 역할이 컸다. NEST는 자동가입 제도가 도입된 해(2012년) 설립됐다. 저소득·중소기업 근로자의 퇴직연금은 보통 NEST를 통해 운용된다. 실제 NEST에 퇴직연금을 위탁한 고용주의 98%는 근로자 수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다. 정부가 보조금과 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운용 수수료 역시 저렴한 편이다. 2015년 200만 명 수준이던 NEST 가입자는 2023년 1200만 명으로 뛰었다. 영국 퇴직연금 가입자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운용 수수료가 낮다고 수익률까지 떨어지는 건 아니다. NEST에 따르면 은퇴 시점을 2040년으로 잡은 펀드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7.3%였다. 가입자 대부분은 디폴트옵션인 은퇴 데이트 펀드(RDF·retir 쿠바 혁명가 피델 카스트로의 손자가 소유한 아바나의 바 입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쿠바 공산 혁명가인 피델 카스트로(1926∼2016)의 손자가 자국 경제난에 대한 냉소적 시각을 담은 소셜미디어 게시물로 현지에서 입길에 오르고 있다.7일(현지시간) 피델 카스트로 손자인 산드로 카스트로(33)의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보면 산드로는 쿠바의 심각한 식량난과 의약품 부족, 정전 사태 등을 조롱조로 비꼬는 듯한 동영상을 몇 차례 공개했다.최근 올린 한 게시물에서 산드로는 미국 브랜드 나이키 신발을 신은 채 누군가가 밀어주는 짐수레에 반쯤 누워 마치 왕처럼 "축복해 준다"며 거리의 사람들에게 맥주로 보이는 음료를 건네거나 입에 부어 준다.그는 시가를 피우거나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 또는 소형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것을 자랑하고, 하루 최대 12시간 넘는 정전 상황을 보고 싶은 여성에 빗대 표현하기도 한다.다른 게시물에서는 "오늘 아침엔 가장 좋아하는 레시피인 맥주와 닭고기로…그런데 닭고기가 없네"라며, 식량 부족 상황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산드로의 팔로워는 전체 13만명 안팎으로, '대표 인플루언서'라고 보기엔 어려운 수준이지만 그의 배경과 게시물 내용 때문에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스페인어권 매체 엘파이스는 과거 기사에서 산드로에 대해 "쿠바 내에서 높은 소득 수준을 보이는 이들의 거주지인 아바나 베다도에서 바(EFE bar)를 운영하는 셀럽(유명인)"이라며 "팬데믹 기간 파티를 열거나 맥주 목욕을 하는 것을 숨기지 않으며 연예인처럼 행동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이에 대해 현지에서는 이를 단순한 취미나 현실에 대한 나름의 비판이라고 평가하는 우호적 의견도 있지만, 대체로는 불편함을 호소하며 '조상의 유산을 모독한다'는 비난의 눈초리로 대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생존을 위한 일상의 투쟁에 갇힌 다른 이들에게 '젊은 카스트로'의 화려한 생활 방식과 공감 부족이 완전히 다른 차원의 모욕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쿠팡퀵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