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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아기들을 안고 거리로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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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등록일
2025-06-28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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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아기들을 안고 거리로 나온 남성들 여기는 영국 런던입니다.대드 스트라이크, 아빠들의 파업을 내걸었는데 무슨 사정일까요.이화진 특파원입니다.[리포트]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런던 한복판에 나온 아빠들, 오늘 특별한 휴가를 냈습니다.육아휴직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아빠들의 파업'입니다.법으로 보장된 영국 남성의 육아휴직 기간은 단 2주, 회사 급여는 중단되고, 이 기간 정부 보조금 60만 원이 전부입니다.[조/영국 '아빠 파업' 참가자 : "(육아휴직 없이는) 배우자가 회복하는 동안 함께 있을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자녀와 유대감을 형성할 기회를 놓칩니다."]갓 돌이 지난 아들 제이콥의 아빠 일리야 씨, 그나마 복지가 좋은 회사를 다녀 법이 보장한 기간보다 육아휴직을 더 쓸 수 있었지만, 계획 중인 둘째 때도 그럴 수 있을지는 확신하지 못합니다.[일리야/육아휴직 아빠 : "아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저는 다른 아버지들은 그 기회를 얻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영국엔 남성의 육아휴직 이후에도 길게는 50주 동안 부부가 나눠 쓸 수 있는 '공유 육아휴직 제도'(SPL)가 있습니다.하지만 이 제도를 활용하는 남성은 대상의 1.7%에 불과합니다.신청 절차가 까다롭고, 보조금이 1주일에 30만 원꼴로, 최저임금보다도 낮기 때문입니다.영국은 남성 육아휴직을 20년 전 선진적으로 도입했지만, 기간과 혜택 등이 그때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최근 영국의 합계출산율은 1.44명.한국보다는 높지만 선진국 기준에선 여전히 낮은 수치입니다.영국 정부는 올해 남성의 휴직 신청 자격을 완화하고, 보조금 액수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런던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정지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 최북단 거진 백섬에 놓인 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멀리 금강산 구선봉과 통일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금강산 구선봉을 가리키며 비경에 감탄하고 있다. “와, 여기서도 통일전망대와 금강산 구선봉까지 보여 정말 멋지네요.” 우리나라 최북단 평화중심 고성군의 아름다운 석호 화진포를 가는 마지막 길목인 거진읍 백섬에는 스카이워크가 놓여 주말이면 많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때 묻지 않은 태고의 신비로운 기암괴석들이 아기자기 솟아 있는 거진 백섬은 남북분단과 평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화진포로 가는 해안도로가 절경을 이룬다.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거진에 사는 아이들이 백섬을 오가며 생존수영을 배우던 곳으로 유명한 이곳은 스카이워크가 놓이면서 관광객들로부터 공중을 거닐며 금강산 자락의 다양한 섬과 멀리 통일전망대와 금강산을 조망할 수 있는 아늑한 포토 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거진 백섬 스카이워크를 거닐면 쪽빛 동해를 배경으로 기암괴석의 절경을 덤으로 구경할 수 있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을 맞아 춘천에서 친구들과 이곳을 찾은 젊은이들은 “저기 멀리 보이는 게 금강산콘도고, 조금 더 넘어서 금강산 구선봉이 보인다니, 정말 멋지네요”라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는 일본과 사이에 둔 동해로, 거진선적의 어선들이 연안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아늑한 분위기를 직접 스카이워크에서 관망하며 기념 촬영까지 할 수 있어 포토 존으로 각광받고 있다. 더욱이 이곳 바로 옆 산에는 거진등대까지 오를 수 있는 산책길이 잘 조성돼 정상까지 오르면 태평양처럼 넓은 바다를 시원스레 조망할 수 있는 데다, 최근 고성군이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서핑 명소 나자레의 엘리베이터 관광인프라가 조성 중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 최북단 화진포로 향하는 해안 길목인 거진 백섬 주변은 1975년 방영된 전쟁 드라마 ‘전우’의 촬영 배경지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