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굴곡을 경험한 만큼, 앞으로의 길에서도 더 깊어진 시각과 성숙함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개인적으로도, 그의 인생 여정이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23년의 동행, 그리고 이별의 아픔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세기의 커플’로 불리던 만큼, 주변의 안타까움도 컸다. 특히 김민석이 정치적 역경을 겪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개인적으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김민석 역시 이후 인터뷰와 SNS를 통해 “헤어짐의 아픔도 있었고,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은 정말 힘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인생의 굴곡,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용기#김민석#김자영#이태린#재혼#이혼#정치인생#가족사#서울대#더불어민주당#인생스토리재기의 시간, 그리고 새로운 인연 이태린1993년, 정치권과 방송계를 대표하는 두 인물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바로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젊은 정치인 김민석과 KBS 아나운서로 활약하던 김자영이었다. 이들의 결합은 그야말로 ‘운동권과 제도권의 만남’, ‘한국의 케네디 부부’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과 딸, 두 자녀를 두며 한동안 잉꼬부부라는 평을 들었다.이혼 후에도 두 사람은 자녀를 위해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고, 실제로 아이들도 아버지의 새 출발을 응원할 만큼 성숙하게 자라줬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도 참 인상 깊게 느껴진다. 보통 이혼 후에는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 마련인데,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며 자녀를 배려하는 모습에서 두 사람의 인격이 엿보였다.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말처럼, 이 부부에게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2014년, 23년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이혼은 김자영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고, 법원의 조정 절차를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오랜 기간 쌓인 감정의 골과 각자의 삶에 대한 고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혼 후 김민석은 한동안 정치적 야인 생활을 하며 내면적으로도 많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인생의 새로운 동반자인 이태린 씨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의 인연은 교회에서 시작됐다. 김민석은 “바닥까지 가라앉았을 때의 내 모습을 지켜보고 붙잡아준 사람”이라고 이태린을 소개했다. 같은 교회를 다니며 함께 새벽기도를 드리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금융위는 지난 27일 오전 관계부처와 함께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오는 28일부터 수도권·규제 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에 붙어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현수막. [사진 = 뉴스1] 오늘부터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된다. 수도권 다주택자는 주담대가 막히고, 수도권 주택을 구입하며 주담대를 받을 경우 6개월 이내 반드시 전입해야 해 갭투자가 제한된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했다.당장 이날부터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을 목적으로 주담대를 받으면 1인당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된다. 정부가 1인당 주담대 한도를 두는 것은 전례 없는 초강력 대출 규제다. 내달 21일부터는 수도권·규제지역 내에서 생애 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주담대 비율(LTV)이 80%에서 70%로 축소되고, 6개월 이내에 반드시 전입해야 한다. 하반기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도 기존 대비 50% 줄이고 정책대출도 25% 축소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초강력 대출 규제가 최근 ‘불장’이 된 서울 주택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수요 억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타깃으로 한 대책”이라면서 “대출을 많이 받아 사야 하는 주택일수록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고 해당 지역들 중심으로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박 위원은 “다만 급등하는 집값 자체를 잡을 수는 없고 상승 폭이 둔화하는 정도일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는 비규제 지역에 대한 갭투자가 늘거나 비인기 지역이 상승하는 ‘갭메우기’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수도권에서 6억원 이상 대출을 못 받게 하는 것은 전례 없는 내용이라 일시적으로 숨을 고르게 만드는 계기는 된다”며 “특히 마포·성동 등 한강벨트 라인 집값 변동률이 1%에 육박하는 현재의 과열 양상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수도권 부동산 과열 조짐을 명확히 차단하는 시그널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