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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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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등록일
2025-07-01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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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움이 1호(가운데)가 지난해 멘토들과 함께 굿윌스토어를 방문해 옷을 구입하고 입어보고 있다. 창일교회 제공 다움하우스는 기도로 지혜를 구하며 시작됐다. 영혼에 대한 소중함으로 출발한 이 사역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했다. 다움이(자립준비청년)들은 타기관을 통해 멘토를 만난 경험이 있는 반면 멘토들는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다움이에 대해서는 생일이나 생활했던 기관, 개인적 성향, 상황에 대한 약간의 정보가 전부였다. 그래서인지 너무나 조심스러웠다.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할지, 어떤 부분까지 도움을 주어야 할지, 거절을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든 것이 낮설고 긴장되고 염려스러웠다.긴장된 마음으로 다움이들을 만났다. 다움이들은 의외로 편안하게 우리를 만나줬고 특별한 아이들이라기 보다는 주변 청년들과 다를 것 없는 분위기였다. 만남의 횟수가 많아지고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주며 다움이들의 성향과 마음을 알게 됐다. 참 신기하게도 멘토와 멘티 매칭이 너무나 잘 어울렸다. 그저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만 했을 뿐인데 하나님이 가장 알맞게 연결을 해주셨다.가장 먼저 품게 된 다움이 1호는 발달장애를 갖고 있다. 대화의 수준은 원활했지만 행동을 수정하는 데 긴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도 끊임없는 밀당이 진행 중이다. 과체중으로 운동을 시작한지 1년. 이제는 우리가 없어도 스스로 시간을 지켜 운동하는 모습이 이쁘고 대견스럽다.수시로 체크를 해야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참 우여곡절이 많았다. 음식에 대한 욕구를 조절하지 못해 몰래 음식을 먹거나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누구를 위한 운동인지 포기하고 싶고 때론 어르고 달래가며 버티고 견디는데 인내심이 바닥을 치기도 했다. 그 때마다 “죄송해요. 다음부턴 잘 지킬게요”하며 미안해하는 눈빛을 보면 다시 마음을 다잡고 멘토링을 이어가게 된다.1호는 마음이 여리고 착해서 약한 사람들을 보면 스스로 도우려 하는데 그 모습이 참 귀하다. 교회 최고령이신 어르신들을 섬기기도 하는데 늦잠으로 봉사 시간을 놓쳤을 때는 당황하면서 어쩔 줄 몰라 안부를 묻곤한다.다움이 2호는 미국으로 1년간 어학연수를 가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연합뉴스 중앙행정기관이 요구한 내년도 재난안전예산이 올해 본예산 대비 10% 넘게 증가했다. 국민 생활안전 확보와 기후위기 대응,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재난예방 분야에 집중 투입될 계획이다.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의 예산사업 방향을 담은 ‘2026년 재난안전예산 사전협의안’을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30일 기획재정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매년 재난안전예산 투자 방향과 우선순위를 검토하고, 기재부는 이를 토대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편성한다.중앙행정기관이 요구한 2026년 재난안전예산은 총 26조6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23조8000억원) 대비 11.4%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관련 예산은 2021년 20조6000억원에서 2024년 25조1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행안부 관계자는 “통상적인 분야별 예산 증액이 전년 대비 3~5% 수준이란 점을 감안했을 때 중앙행정기관의 내년도 재난안전예산 증액 규모는 이례적”이라며 “심화하는 기후변화와 각종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요구 예산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내년도 재난안전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사회재난 분야가 10조9000억원(41.0%)으로 가장 많다. 자연재난 분야와 재난구호·복구 분야가 각 6조8000억원(25.6%), 안전사고 분야가 2조1000억원(7.9%)이다.세부 유형별로는 풍수해 5조1000억원(19.3%), 재난구호·복구 3조7000억원(13.8%), 철도·도로 안전 각 2조8000억원(10.5%), 수질오염 1조3000억원(4.8%) 순이다. 재난관리 단계별로는 예방 18조5000억원(69.6%), 복구 5조2000억원(19.5%), 대비·대응 2조9000억원(10.9%) 순이다.행안부는 중앙행정기관이 요구한 419개 재난안전사업을 대상으로 효과성, 정부 정책과 연계성, 재정사업평가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해 투자우선순위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가 중요하다”며 “재난안전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