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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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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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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신명’이 개봉 13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다.제작·배급사 열공영화제작소는 14일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의 한계를 넘어 50만이라는 성적을 만들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이 기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하는 영화, 그리고 우리 사회가 갈망하는 목소리에 대한 응답이라 생각한다”며 “한 분 한 분의 선택과 응원이 모여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밝혔다.‘신명’은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를 모티프 삼아 만든 오컬트 정치 스릴러물이다.권력을 쥐려는 여인 윤지희(김규리)의 신비로운 힘과 이를 추적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의 대결을 그린다. 제작비는 15억원으로 알려졌다.영화는 현실을 그대로 옮긴 듯한 전개,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흥행이 이어가고 있다.50만 관객을 넘어선 ‘신명’은 이번 주말 천안, 대전, 전주, 광주 등에서 주연배우들이 직접 관객을 만나는 개봉 2차 무대 인사를 이어간다.[박민욱, 현주연, 김다연 기자]▲ 강원관광대학교 정문.ⓒ 현주연 "여기 도로 이름이 '대학길' 인데, 정작 대학교가 없어졌으니… 폐교 이후 문 닫은 가게가 한둘이 아니에요." 지난해 2월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강원관광대학교가 문을 닫았다.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강원관광대학교 정문 앞으로 이어지는 '대학길'은 이름만 남아 있다. 대학이 문을 닫은 이후, 당연하게도 거리에서 학생들을 찾아보기는 어려워졌다. ▲ 강원관광대 앞 손맛포차 내부. 폐교 이후 학생들의 발걸음은 끊겼다.ⓒ 김다연 과거 이 거리에서 저녁 6시는 가장 분주한 시간이었다. 식당 앞에는 기숙사에서 내려온 학생들이 줄을 지었고, 자취방으로 음식을 포장해가는 무리가 끊이지 않았다. 학교 앞 손맛포차도 마찬가지였다. 가게 벽에는 좋은 간호사가 되기로 다짐하는 학생들의 낙서와 사진이 지금도 남아 있다. 폐교 이후 거리의 풍경은 달라졌다. 저녁 6시만 되면 사람이 다니지 않을 정도로 상권은 위축됐다. 문 닫은 가게도 한둘이 아니다. 5월 초에 만난 손맛포차 봉경희씨는 "도시락 배달로 간신히 버티고 있을 뿐, 지금은 하루 종일 가게를 놀리는 날도 많다"고 말했다. ▲ 강원관광대학교 대학길 거리의 모습.ⓒ 박민욱 10년 전 강원관광대학교 학생이었던 장영만씨는 이 지역의 변화를 누구보다 실감하고 있다. 그가 재학하던 시절의 시내는 자취생과 기숙사생들로 북적이고, 1층부터 3층까지 술집이 꽉 들어차 있었다. 그러나 빼곡히 들어섰던 건물은 지금은 거의 다 사라졌다. 1997년 설립된 강원관광대학교는 30년 가까이 학생들의 배움터이자 지역 경제를 지탱해온 기반이었다. 그러나 지방대학 존폐 위기의 흐름 속에서 2021년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돼 국가 지원이 끊겼다. 이후 3년, 신입생 충원율이 30%를 밑돌며 학교 유지가 어려워지자 폐교를 결정했다. ▲ 대학길 곳곳 상가 임대 문의 게시물이 걸려 있다.ⓒ 박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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